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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교대 하는 남편과

징그럽게 말 안 듣는 중딩 아들 하나랑

키우는 줌마라

확실히 나이는 못 속이는 몸이라서리~

비만 와도 등허리가 쑤셔서

늘 잠을 설치는 편이었는데요

 

이번에 킹침대 장만하고서는

완전 대자로 뻗어서 편히 잔답니다~~^^

 



 

 

남편이 3교대 일을 하다 보니

한 달에 반은 새벽에 들어와요.

그럴 때 마다 저는 이미 자고 있는데

남편은 자려고 침대에서 뒤척거리면

제가 잠이 깨버리는...

안 그래도 마흔 넘으면서는 잠드는 게 힘든데

꼭 그렇게 깨요.

그러면 괜히 남편한테 한바탕 짜증내고

남편은 쇼파 가서 자곤 했지요~

 

잠결에 짜증은 냈는데

아침에 쇼파에서 자고 있는 거 보면

또 짠해요~~

 

일하느라 힘들었을 텐데

잠도 편히 못자고~~ 에효~~

 

까마득한 신혼 시절에 샀던 더블침대를

그냥 쓰고 있었는데,

아무래도 그래서 더 불편한 것 같았어요

 

 


 

 

나이 들고 애 낳으면서 저도 몸이 불고~

남편도 술살 붙어서 불고~

 

몸은 커졌는데 침대는 그대로니

당연히 좁아터질 수밖에요~

 

사실 살다가 한 번씩 불편할 때 마다

침대를 바꿀까~ 싶었는데요.

 

그럴 땐 꼭~ 냉장고가 먼저 맛이 가거나,

아들 녀석이 치과 치료를 해야 하거나,

자꾸 돈이 들어가는 통에~~

침대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지요.

 

그러다가 저번 달에 마침 남편 생일이 있어가지고~

핑계 김에 침대를 사야겠다. 했었죠~

 

기왕이면 널~찍한 킹침대로요~~^^

 

아휴~~

동네 아줌마들한테 물어보니까

잠 설치는 거 싫어서

이미 애 키울 때부터 딴방 썼다는 사람 많데요~~

 

그래도 저는

부부라면 한 침대에서 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

각방은 생각도 안 했어요~~^^

 

아무튼 옆집 애 엄마가 좀 젊은데,

뭐가 막 큰 게 배송 오느라 시끌시끌하길래

구경가보니 애기랑 같이 잘 패밀리 침대를 샀다 네요.

 

 


 

 

요즘 세상 좋아졌어요~~

저 때는 그냥 남편이 침대 쓰고

전 그 옆 바닥에 이불 깔고 아들이랑 잤었는데.

 

킹침대에 더블배드를 붙여 쓰는데 좋아 보이기에

물어보니 마스슬립이라고 하데요~

 

저는 침대는 에이스하고 템퍼 밖에 몰랐는데

요새는 매트리스 회사들이 참 많아졌더라고요~~

 

암튼 장보러 나간 김에

백화점에서 템퍼를 가봤어요~

하도 광고를 하길래 얼마나 좋은가 싶어가지고요.

 

확실히 누워보니 푹신합니다.

근데 그게 끝이네요~~

제 몸이 뻣뻣해서 그런 건지 뭔지

그냥 물컹하다 랄까 너무 푹 꺼져서

어색해서 몸이 더 힘들어서

오래 누워있지도 못했네요.

 

미국에서 만들어서 유명하다더니,

서양 사람들 몸에만 맞는 건지~ 저는 영 아니었어요.

 

뭐랄까 기름진 버터케이크처럼

멋지고 예쁜데

막상 먹으면 속이 느글느글한 느낌~

짬뽕이 땅기네요.

 

그리고 비싸기가 어찌나 비싸던지

매트리스 하나가 냉장고 세탁치 합친 가격이니

숫자만 봐도 머리 아픕니다~~

 



 

 

옆집 애 엄마가 말한 마스슬립

매장에 가보라고 해서

토요일에 아들이랑 같이 데이트 겸 갔어요~

 

강동 하남에 있다기에 갔는데,

다들 젊은 손님들이더라고요~~

 

요즘 젊은이들은 참 좋은 건 소식이 빨라요~~^^

 

이래저래 매장을 둘러보니

좀 쫀득한 타입의 매트리스가 있더라고요.

마션스~~

국가대표 운동선수들이 많이 쓰고 있더만요!

금매달 딴 이원희 선수 사진도 보였어요.

 

마션스에 누워보니

확실히~ 운동하는 사람들이 쓰는 이유를 알겠던데요.

 

템퍼처럼 갯벌같이 푹 빠지는 푹신함이 아니라,

몸에 착~ 감겨서 떠있는 느낌이 들게 받쳐주네요.

 

허리나 어깨는 적당히 지지해주면서

골반이나 다리는

그냥 내 몸에 맞춰진 틀에 누운 것처럼 아늑~~^^

 

그냥 누워만 있는데도 아이고~ 잠온다~~

 

 



 

아들이 옆에 누워서

핸드폰 요리 조리 돌려가며 게임하는데도

옆에 누가 있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~

 

소리도 진동도 느껴지는 게 없고

메모리폼이라는 게 진짜 겁나 신기한 소재네요~

 

킹침대 푹신한 타입에도 누워봤는데

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찹쌀떡 같은 쫀득한 타입이었고요~

저는 방금 뽑은 가래떡 같이

좀 더 탱글한 마션스가 확 끌렸네요~~

 

너무 꺼지는 느낌 없이

몸을 딱 잡아주는 부드러움이 최고에요.

 

저처럼 나이대가 있는 분들은

한번 누워보시면 반하실거에요~~^^

 

또 이번에 사면 한 10년 이상 쭉 쓸 텐데

제품이 어떤 건지 안 물어 볼 수가 없잖아요~

 

요새 한참 뉴스에서 떠들어대던

라돈 수치 물어보니

검출 테스트 통과는 물론이고,

세계 3대 국제인증? 어쩌고 하는 마크도 통과했다 네요.

 

본드도 없이 열처리로 작업해서

더 안전하다고 직원이 어찌나 강조해주더라고요~~

 

그런 처리 과정 하나하나가 다~

누웠을 때에 사용 감으로 연결이 되는 거겠죠~

 

편하기도 편하고 가격도 좋고,

무엇보다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이라

질러버렸어요~~^^

 

 


 

 

 

템퍼에서 킹침대 하나 살 가격으로

저희 부부 킹침대랑 아들녀석 싱글까지 두개 샀어요.

 

안방이 매트리스 하나 바꿨다고

아주 새 집 같더라고요~~^^

 

울 남편

무슨 멀쩡한 침대를 바꾸냐 하던 팍팍하던 양반이

딱 하루 자보고선 다음날

선물 고맙다고 했네요~~

 

이제는 퇴근하면 그 좋아하는 티비도 안보고

침대에서 폰으로 야구경기 보더라고요.

 

새 킹침대 배송 받고는

첨에는 고무냄새가 났는데~

청국장 끓여먹어서 그런가.. 며칠 만에 다 빠지데요^^

자꾸자꾸 눕고 싶어지는 게 단점이랄까요~?

 

 


 

 

요새는 남편이 새벽에 들어와도

온 줄도 모르고 아주 편하게 잘자요~

그전에 더블에서 어찌 십 몇 년을 잤는지 모를지경~~^^

 

 

http://bit.ly/2DN5CtS

(마스슬립 싸이트링크 남겨요)

 

저처럼 나이 있는 사람들은

무조건 누워봐야 되요~

매장 가보면 손님들 다 누워있어요~~^^

 

침대 너무 오래 쓰면 몸상해요.

이번에 제가 바꾼 매트리스가 참 좋아서 추천해요~